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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최종 편집일 : 2019년 2월 15일 (금) 16 : 35
인(仁)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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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仁)에 대해

한자의 형(形)과 의(義), 음(音)을 체계적으로 해설한 최초의 자서(字書)인 설문해자(說文解字)는 중국 후한(後漢)의 경학자(經學者)인 허신(許愼)에 의해 지어졌다. 허신의 대표작 설문해자 인부(人部)에 따르면 인(仁)은 인(人)과 이(二)가 결합해 이뤄졌으며, 그 의미는 ‘친(親)하다’로 정의하고 있다. 이런 해석은 중국 후대로 이어져, 설문해자의 주서 30권을 저술한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 역시 주(注)에서 인(仁)을 ‘사람이 둘 이상 모여 친하게 지낸다는’ 뜻에서 인(人)과 이(二)자가 합쳐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때 ‘친하다’는 우리나라 말로 ‘어질다’는 의미로 해석함이 옳다. 곧 사랑함과 친절함 등 전인격적인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仁)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문헌에 기록된 것은 상서(尙書)의 금등(金?)에서 인데, 인(仁)에 대해 재능(才能)과 미덕(美德)을 가리키는 의미로 표현하고 있다.
인(仁)은 공자(孔子)에 의해 일체의 덕목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그 의미도 한층 심화돼 곧 선(善)의 근원이 됨과 동시에 행(行)의 기본으로 공자사상의 핵심 윤리가 된다. 논어(論語)의 이인편(里仁篇)에는 ‘군자가 인(仁)을 떠난다면 어찌 군자로서 이름을 이룩할 수 있겠는가, 군자는 밥을 먹을 때에도 인(仁)을 어기지 않으며, 다급한 순간에도 반드시 이를 지키고 넘어지는 순간에도 이를 지킨다’는 구절이 나온다. 인(仁)이야말로 군자가 실천해야할 최고 덕목이라는 것이다.

공자는 다만 인(仁)을 설명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인(仁)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후세 학자들 사이에서는 인(仁)의 개념을 두고 견해의 차이가 다소 나타나고 있는데, 대체로 효(孝)·제(悌)·예(禮)·충(忠)·서(恕)·경(敬)·공(恭)·관(寬)·신(信)·민(敏)·혜(惠)·온량(溫良)·애인(愛人) 등의 의미를 아우름으로 볼 수 있다. 이 중 인(仁)을 구성하는 여러 덕목 중 핵심은 남을 사랑하는 애(愛)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사랑함(愛)이 부모로 향하면 효(孝)가 되고, 형제에게 미치면 우(友)가 되며, 나라를 생각하면 충(忠)이 된다는 것이다. 또 그 사랑이 자녀에게 이르면 자(慈)가 되고 남의 자녀에 이르면 관(寬)이 되고, 나아가 백성에게까지 이르게 되면 혜(惠)가 된다는 것이다. 효우제충(孝友悌忠)과 자관혜(慈寬惠)를 성실하게 실천하면 공·경·신·민·서는 자연히 그들 속에서 생기게 된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공자는 증자(曾子)에게 자신의 도는 일이관지(一而貫之)라는 말도 남겼다. 이를 충서(忠恕)라고도 의미지었다. 일관되게 남을 용서하고 스스로를 극복하며 성실하게 실천하는 것을 인(仁)이라고 본 것이다.

인(仁)은 그래서 현대적 의미로 해석한다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진심’, ‘사랑’, ‘용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조직사회에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仁)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그 조직이 직장이라면 동료들과 팀워크를 이루며 성과를 내는 것이 곧 인(仁)이 되는 것이다. 그 밑바탕에는 철저한 ‘관용’과 ‘성실’, ‘사랑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때 인(仁)을 확산하려면 리더뿐만 아니라 구성원들 또한 인(仁)의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곧 ‘수기’와 ‘충서’를 몸소 실천하는 구성원이 많다면 그 조직은 인(仁)함으로 넘쳐날 것이다. 논어 옹야(雍也)에서는 ‘인자(仁者)는 자기가 서고자 할 때에는 남부터 세워주고 자기가 이루고자 할 때에는 남부터 이루게 한다’라고 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헤아려 북돋아주고 보살피는데 힘써야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일상생활에 공손하고 일을 처리함에는 공경스럽고 사람들과 어울릴 때에는 충실(居處恭 執事敬 與人忠)로 대함을 실천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유교사상의 핵심 덕목인 인(仁)의 철저한 실천으로 우리사회가 한층 밝고 건전한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 

 

 

 

 

                                                                                 이 진 구

                                                         경영저널 대표이사 /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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