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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호르무즈 군함 파견' 요청받은 韓등 5개국 '신중 모드'

나우경제기자2026-03-16 07:41:50(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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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5개국이 모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 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인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은 NHK방송에 "일본은 자국의 대응을 스스로 결정하며, 독자적인 판단이 기본 원칙"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즉각적으로 해군 함정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CNN방송에 중국은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선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프랑스와 영국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전에 향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호위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프랑스 외무부는 전날 X(엑스)를 통해 프랑스 함정들은 동부 지중해 일대에서 방어적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안보 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 분쟁을 끝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영국이 제공할 수 있는 지원과 관련해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자율형 기뢰 탐지 장비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청와대가 "한미 간에 긴밀하게 소통하고 신중히 검토해 판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adce98b0bbf282d5db39656462f8b00_1773614499_7889.jpg (사진=AFP)
페르시아만과 외해를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량이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수송로로 매달 약 3천척의 선박이 이곳을 지나간다. 해협의 가장 좁은 지점은 약 39㎞에 불과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과, 중동의 미군기지와 민간 시설 등에 대한 이란의 대응 공격이 보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사실상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국제 유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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