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1440원에 대한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음 주 만난다고 백악관이 확정하면서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강세 압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9.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37.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2.2원 내렸다.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엔화 약세 등에 달러화는 강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98.9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를 지속하며 엔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카이치 트레이드라고 불리는 엔화 약세는 통화별 속성에 상관없이 아시아 장에서 강달러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부상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8위안대를 지속 중이다.
이날 위험선호 분위기를 따라 위험통화인 원화도 강세가 예상된다. 또 국내증시도 호조를 보이며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다. 144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도 크다.
나우경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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