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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임박…14일 전후 순차적 이전

나우경제기자2025-11-30 09:34:21(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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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과 춘추관 등 주요 시설이 12월 초·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청와대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본 종로구 경복궁과 청와대 주변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내 춘추관 등 일부 시설이 다음 달 14일 전후로 청와대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내 춘추관은 대통령 집무실 등과 달리 민간인 출입이 가능한 지역으로, 보안과 관련해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를 진행할 집무실 이전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청와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청와대 인근 상인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전날(16일) 뉴스1 취재진과 만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의 일부 상인은 청와대 직원 등의 방문을 통한 고정적인 손님 확보로 매출 안정화를 기대했다.

청와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 씨(63)는 "(개방된 청와대 관광을 위한) 관람객들이 올 때는 토요일에 장사가 좀 됐지만 평일이나 장마일 때, 날이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장사가 잘 안되는 등 부침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경찰이나 청와대 직원들은 (방문이) 안정적"이라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복귀를 기회로 보고 최근 식당을 개업한 상인도 있었다. 이금이 씨(63·여)는 "코로나 이후 청와대가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5~6개 정도 가게가 사라졌었다"면서 "청와대가 다시 이전한다고 하는데 가게가 많이 없어지다 보니 밥 먹을 곳도, 회식 장소도 없는 상황에서 이곳 가게가 비어 있어 한 달 전에 (식당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인근 골목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서 모 씨(70대·여) 역시 "두 명이 (운영)하는데 정해진 시간에 고정적으로 손님이 오게 되니, 그날그날 오는 손님 수나 재료 수량을 예상할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청와대 복귀가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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