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대표팀이 국내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12일 일본 출국길에 오른다. 13~14일 일본에서 2차례 더 훈련 후 도쿄돔 한일전에 나선다.100% 전력은 아니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빠졌다. 박해민, 박동원 등을 제외하면 20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다. 구자욱, 문성주가 대표팀 소집 직전 부상으로 빠지면서 엔트리 운용에도 차질이 생겼다. 상무 이재원까지 일본행이 불발되면서 더 빠듯해졌다. 원태인, 문동주 등 피로가 많이 쌓인 핵심 투수들이 도쿄돔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지도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100%가 아닌 건 일본도 마찬가지다. 류 감독은 “시즌이 끝난 다음에는 어느 나라든 100% 대표팀을 구성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젊은 선수들 생각이 아주 많이 바뀌었더라. 피로도 있겠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싶어하고 국제대회에서 결과도 내고 싶어한다. 앞으로 대표팀 방향성을 생각할 때도 긍정적으로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스트에 가까웠던 지난 2차례 체코전과 달리 일본전은 훨씬 더 총력전에 가까운 대결에 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체코전은 던지는 날과 순서를 미리 정해놓고 거기에 따라 선수들 컨디션을 맞춰가는 운영을 했다. 하지만 일본전은 정해진 규정 안에서 보다 더 실전에 가까운 운영을 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일본과 2차례 평가전도 결국 WBC에서 최고의 전력을 갖추기 위한 과정이다.
나우경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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