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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김상겸, 한국 첫 메달…평행대회전 은메달

나우경제기자2026-02-09 09:42:17(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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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간판 김상겸(37·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을 따냈다. 동시에 한국 올림픽 역사상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김상겸은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은메달은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메달이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는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이상호(넥센윈가드)가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8년 만에 추가된 올림픽 메달이다.16cfb0bd58aba2ffd9bf29f20573ce61_1770597730_4318.jpg 

 김상겸은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의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하계 올림픽에서 금 109개, 은 100개, 동 111개 등 총 320개, 동계 올림픽에서 금 33개, 은 31개, 동 16개 등 총 80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다.

평행대회전은 두 선수가 나란히 출발해 속도를 겨루는 종목으로, 예선에서 두 코스를 한 차례씩 달린 합산 기록 상위 16명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예선에서 합계 1분 27초 18로 8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한 김상겸은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넘어지면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이자 45세 베테랑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피슈날러는 코스 선택 이후 실수가 겹치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는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상호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결승 진출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카를과 맞붙은 결승에서 김상겸은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가속한 카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네 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르는 값진 성과를 냈다. 김상겸은 2014 소치 17위, 2018 평창 15위, 2022 베이징 24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로 도약했다. 동메달은 잠피로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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