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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일 하락 국제 금값…,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

나우경제기자2026-03-25 08:55:02(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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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는 금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일부 국가의 현금 확보용 매도가 가격 상승을 제약하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이러한 흐름이 최근 수년간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을 축적해온 글로벌 추세와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특히 러시아처럼 외환 제재를 받는 국가가 금을 달러나 위안화 등 유동성 자산으로 바꾸기 위해 시장에 내놓을 경우, 금 시장에서는 공급 증가로 인식된다. 실제로 서방이 러시아의 해외 자산 약 3000억달러(약 450조원)를 동결한 상황에서 금은 사실상 마지막 유동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금 매도는 국부펀드 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전쟁으로 인한 재정 공백을 일부 보전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다만 금 매각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전체 예산 부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약 8090억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달한다.

여기에 글로벌 금 수요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음에도 금리 고점 유지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는 둔화되는 흐름이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수록 매력도가 떨어진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값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전쟁 장기화 여부 △러시아 등 제재국의 추가 매도 가능성 △미국 금리 경로 등을 꼽고 있다. 금값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공급 불안 심리가 다시 금값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Fed가 금리 인하 시그널을 내놓지 않는 한 고금리 부담이 금값 반등을 억누를 것이라는 시각도 강한 상태다.

당분간 지정학 리스크보다 금리·달러 변수가 금값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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