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레바논에 대한 휴전이 유지되는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한다고 선언했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자 비로소 이란이 미국과 합의한 휴전 조건인 '해협 개방'에 나서는 모양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시간으로 17일 오후 X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레바논에서의 휴전 상황에 발맞춰,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상선의 항로는 완전히 개방된다고 선언되었다. (항로는) 이란이슬람공화국의 해운항만기구가 이미 공지한 조율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
레바논에 대한 휴전 유지가 당초 이란이 미국과 합의한 휴전 조건이라는 입장에서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된 뒤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이란은 이를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해왔다.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을 수락하면서 이란 영해 쪽의 좁은 항로로만 다닐 것과 이슬람혁명수비대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사실상 항행 재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레바논에 대한 휴전이 발효되자 당초 미국과 합의한 휴전 조건이 준수되는 상황으로 간주할 수 있게 되었고, 이란 역시 미국에 약속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에 앞서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열흘간의 휴전은 이스라엘·레바논 시각으로 17일 0시부터,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발효됐다. 짧은 휴전 기간 동안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합의 타결이 쉽지 않고, 이 기간이 지나면 이스라엘은 언제든 레바논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
이란은 미국과 합의한 휴전의 범위에 레바논이 포함된다는 입장이므로, 레바논 휴전 보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자연스럽게 연계된다. 열흘 휴전 기간 이후 레바논이 공격을 받는다면, 이란과 미국의 휴전 합의가 위반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닫는 명분을 제공하게 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선언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는 지속된다고 밝혔다.
아락치 장관의 X 글이 올라온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감사하다!"고 올렸다. 그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개방돼 사업과 완전한 통행 준비가 됐지만 우리의 이란과 거래가 100% 완료되기 전까지 이란에 한해 해상 봉쇄는 전면 유지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은 더 이상 레바논을 폭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미국에 의해 금지되었다(PROHIBITED). 이제 그만!"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란 “휴전기간 상선에 호르무즈 완전 개방”
나우경제기자 2026-04-18 08:20:06
이란은 레바논에 대한 휴전이 유지되는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한다고 선언했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자 비로소 이란이 미국과 합의한 휴전 조건인 '해협 개방'에 나서는 모양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시간으로 17일 오후 X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레바논에서의 휴전 상황에 발맞춰,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든 상선의 항로는 완전히 개방된다고 선언되었다. (항로는) 이란이슬람공화국의 해운항만기구가 이미 공지한 조율된 경로를 따라야 한다."
레바논에 대한 휴전 유지가 당초 이란이 미국과 합의한 휴전 조건이라는 입장에서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된 뒤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이란은 이를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해왔다.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을 수락하면서 이란 영해 쪽의 좁은 항로로만 다닐 것과 이슬람혁명수비대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사실상 항행 재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레바논에 대한 휴전이 발효되자 당초 미국과 합의한 휴전 조건이 준수되는 상황으로 간주할 수 있게 되었고, 이란 역시 미국에 약속한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가 되었다.
이에 앞서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열흘간의 휴전은 이스라엘·레바논 시각으로 17일 0시부터,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발효됐다. 짧은 휴전 기간 동안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합의 타결이 쉽지 않고, 이 기간이 지나면 이스라엘은 언제든 레바논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
이란은 미국과 합의한 휴전의 범위에 레바논이 포함된다는 입장이므로, 레바논 휴전 보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자연스럽게 연계된다. 열흘 휴전 기간 이후 레바논이 공격을 받는다면, 이란과 미국의 휴전 합의가 위반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닫는 명분을 제공하게 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을 선언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는 지속된다고 밝혔다.
아락치 장관의 X 글이 올라온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감사하다!"고 올렸다. 그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개방돼 사업과 완전한 통행 준비가 됐지만 우리의 이란과 거래가 100% 완료되기 전까지 이란에 한해 해상 봉쇄는 전면 유지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은 더 이상 레바논을 폭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미국에 의해 금지되었다(PROHIBITED). 이제 그만!"이라고 적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