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뿐만 아니라 백금과 은까지 주요 귀금속 가격이 모두 전일 대비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금거래소가 공개한 한 돈 3.75g 기준 금값시세를 보면 순금은 내가 살 때 90만8000원으로 전일보다 1000원, 0.11% 상승했다. 내가 팔 때는 76만원으로 1000원, 0.13% 올랐다.
금값시세 가운데 18K와 14K의 매도 가격도 나란히 상승했다. 18K는 내가 팔 때 55만8600원으로 전일 대비 700원, 0.13% 올랐고 14K는 43만3200원으로 500원, 0.12% 상승했다. 18K와 14K의 내가 살 때 가격은 제품시세가 적용된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금값도 석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가 오르면 금값이 떨어진다는 교과서적 관계가 최근 들어 뒤집힌 것이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개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이 물가 우려에서 미국 재정에 대한 불신으로 옮겨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 품목에서는 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은은 내가 살 때 1만2610원으로 120원, 0.95% 상승했으며 내가 팔 때는 1만650원으로 100원, 0.94% 올랐다. 백금은 내가 살 때 36만원으로 1000원, 0.28% 상승했고 내가 팔 때는 29만2000원으로 1000원, 0.34% 올랐다.
이날 금값시세는 순금과 18K, 14K가 제한적인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은은 매수와 매도 기준 모두 1%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백금까지 상승 흐름에 합류하면서 8월 26일 귀금속 시세는 특정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위쪽을 향하는 양상이다. 8월 들어 장기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르는 동안 금값도 15% 가까이 뛰었다. 시장에서는 금리와 금값의 동반 상승은 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는 크게 두 조각으로 나뉜다. 하나는 시장이 예상하는 정책금리 경로다. 물가가 오를 것 같으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국채를 팔게 된다. 이 경우 시중 금리 전반이 올라 이자를 낳지 않는 금에는 불리하다. 상반기 금값 급락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가 기간프리미엄(term premium)이다. 장기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 투자자가 요구하는 추가 금리다. 재정적자가 불어나고 국채 발행 물량이 쏟아지면 투자자들은 수십 년 뒤까지 원리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을지 의심하게 되고, 그만큼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이때는 금리 상승의 의미가 달라진다. 돈값이 비싸진 것이 아니라 국채라는 자산의 신뢰가 떨어졌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이자를 더 얹어줘야 팔린다는 사실 자체가 위험 신호로 읽히는 국면에서는, 가치를 오래 보관할 수단을 찾던 자금이 국채를 떠나 또 다른 가치저장 수단인 금으로 향할 수 있다. 재정 우려가 국채 금리와 금값을 동시에 밀어 올리는 구조다. 국내 투자자 자금은 빠르게 금 ETF로 유입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연초 이후 2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4일까지 이 상품의 개인순매수액은 2116억원이다. 8월 한 달 동안에만 655억원 이상이 들어왔고, 이달 모든 거래일에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최근 1년간 개인순매수액은 1조356억원에 달한다.
금리 상승에도 15% 급등 ‘기현상’, 왜?
나우경제기자 2026-08-26 19:57:24

금뿐만 아니라 백금과 은까지 주요 귀금속 가격이 모두 전일 대비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금거래소가 공개한 한 돈 3.75g 기준 금값시세를 보면 순금은 내가 살 때 90만8000원으로 전일보다 1000원, 0.11% 상승했다. 내가 팔 때는 76만원으로 1000원, 0.13% 올랐다.
금값시세 가운데 18K와 14K의 매도 가격도 나란히 상승했다. 18K는 내가 팔 때 55만8600원으로 전일 대비 700원, 0.13% 올랐고 14K는 43만3200원으로 500원, 0.12% 상승했다. 18K와 14K의 내가 살 때 가격은 제품시세가 적용된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금값도 석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가 오르면 금값이 떨어진다는 교과서적 관계가 최근 들어 뒤집힌 것이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개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이 물가 우려에서 미국 재정에 대한 불신으로 옮겨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 품목에서는 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은은 내가 살 때 1만2610원으로 120원, 0.95% 상승했으며 내가 팔 때는 1만650원으로 100원, 0.94% 올랐다. 백금은 내가 살 때 36만원으로 1000원, 0.28% 상승했고 내가 팔 때는 29만2000원으로 1000원, 0.34% 올랐다.
이날 금값시세는 순금과 18K, 14K가 제한적인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은은 매수와 매도 기준 모두 1%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백금까지 상승 흐름에 합류하면서 8월 26일 귀금속 시세는 특정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위쪽을 향하는 양상이다. 8월 들어 장기금리가 19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르는 동안 금값도 15% 가까이 뛰었다. 시장에서는 금리와 금값의 동반 상승은 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는 크게 두 조각으로 나뉜다. 하나는 시장이 예상하는 정책금리 경로다. 물가가 오를 것 같으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국채를 팔게 된다. 이 경우 시중 금리 전반이 올라 이자를 낳지 않는 금에는 불리하다. 상반기 금값 급락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른 하나가 기간프리미엄(term premium)이다. 장기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 투자자가 요구하는 추가 금리다. 재정적자가 불어나고 국채 발행 물량이 쏟아지면 투자자들은 수십 년 뒤까지 원리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을지 의심하게 되고, 그만큼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이때는 금리 상승의 의미가 달라진다. 돈값이 비싸진 것이 아니라 국채라는 자산의 신뢰가 떨어졌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이자를 더 얹어줘야 팔린다는 사실 자체가 위험 신호로 읽히는 국면에서는, 가치를 오래 보관할 수단을 찾던 자금이 국채를 떠나 또 다른 가치저장 수단인 금으로 향할 수 있다. 재정 우려가 국채 금리와 금값을 동시에 밀어 올리는 구조다. 국내 투자자 자금은 빠르게 금 ETF로 유입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연초 이후 2000억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24일까지 이 상품의 개인순매수액은 2116억원이다. 8월 한 달 동안에만 655억원 이상이 들어왔고, 이달 모든 거래일에 하루도 빠짐없이 개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최근 1년간 개인순매수액은 1조356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