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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1%…두 달 만에 다시 3%대

나우경제기자2026-09-03 13:44:17(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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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에스케이(SK)텔레콤이 해킹 사태로 통신요금을 할인했던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3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근원 품목을 중심으로 기조적인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3%대 상승률을 보였던 5월(3.1%), 6월(3.2%) 이후 7월(2.8%) 2%대로 내려왔다가 다시 3%대로 오른 

지난해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에스케이텔레콤은 유심 해킹사태로 인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한달 동안 2천만명 이상 가입자의 통신요금을 50% 감면한 바 있다. 당시 휴대전화료는 21.0% 내렸다. 이에 지난달 휴대전화료는 전년 동월 대비 26.7% 올랐다. 휴대전화료가 포함된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6.5% 올라 2001년 8월(7.2%)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휴대폰 요금 감면의 기저효과가 0.58%포인트 수준으로, 이를 제거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4.2% 올랐지만 7월(15.5%)보다는 소폭 둔화했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포인트 높은 3.6%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농축수산물은 과실류 출하량 증가와 정부 할인 행사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내리면서 7월 0.9%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가공식품은 최근 잇따른 빵, 과자, 국수 등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이 반영돼 1.5% 오르면서 7월(1.0%)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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