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조롱 응원으로 물의를 빚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예정됐던 경기가 몰수패 처리됐다. 선수들의 입시와 프로 진출에도 영향은 불가피해 비판은 마땅하지만, 선수이기 전에 학생인만큼 지나친 낙인보다 교육의 역할이 중요 하지만, 전국 고교 야구대회 중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이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을 향해 5·18 조롱 응원 구호를 외치면서 왜곡된 역사의식에 기반한 혐오가 이미 교정에 스며들었음이 드러났다. 청소년 5명 중 2명은 유튜브·숏폼 콘텐츠를 통해 역사를 접하고 있는 만큼, '역사 문해력'을 기르는 교육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3일 교육부 의뢰로 이미미 서울대 교수 등이 작성한 '역사콘텐츠 과목 내용 체계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사회 교과에는 매체나 콘텐츠를 독립적으로 다루는 과목 또는 영역이 별도로 편성돼 있지 않다. 국어, 예술(음악·미술), 영어 교과에 매체 특화 과목 또는 영역이 체계적으로 마련된 것과 대조적이다.역사 과목에서 매체·콘텐츠 관련 내용이 공백인 사이 학생들은 유튜브와 숏폼을 통해 역사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진동 강원대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중·고생 1만17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의 42.3%(복수응답)가 학교 밖에서 역사를 접하는 주된 경로로 유튜브·숏폼 콘텐츠를 꼽았다. 교과서나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다른 역사 정보를 접했을 때 학교 선생님께 직접 질문해 확인(7.0%)하거나 인터넷 검색·책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19.8%)한다는 학생은 26.8%에 그쳤다.
최종보고서는 소셜미디어, 유튜브, 디지털 뉴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역사 정보가 생산·유통되는 만큼 '역사 문해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 문해력은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저자의 의도와 관점을 분석하며, 서로 다른 자료를 비교·대조해 주장과 해석의 근거를 판단·논증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과목을 편성·운영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역사 콘텐츠 관련 과목 개발의 필요성을 짚었다. 연구진은 "시대사 내용을 충실히 학습하더라도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 뉴스 및 다양한 정보 속에서 역사적 사실을 비판적으로 분석·비평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다양한 역사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비평과 분석에 초점을 맞춘 내용 체계와 성취기준을 포함한 역사 과목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배재고 야구부 입시·프로행 타격…'올바른 교육' 계기 삼아야
나우경제기자 2026-07-03 11:17:28

광주 조롱 응원으로 물의를 빚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예정됐던 경기가 몰수패 처리됐다. 선수들의 입시와 프로 진출에도 영향은 불가피해 비판은 마땅하지만, 선수이기 전에 학생인만큼 지나친 낙인보다 교육의 역할이 중요 하지만, 전국 고교 야구대회 중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이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을 향해 5·18 조롱 응원 구호를 외치면서 왜곡된 역사의식에 기반한 혐오가 이미 교정에 스며들었음이 드러났다. 청소년 5명 중 2명은 유튜브·숏폼 콘텐츠를 통해 역사를 접하고 있는 만큼, '역사 문해력'을 기르는 교육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3일 교육부 의뢰로 이미미 서울대 교수 등이 작성한 '역사콘텐츠 과목 내용 체계 연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사회 교과에는 매체나 콘텐츠를 독립적으로 다루는 과목 또는 영역이 별도로 편성돼 있지 않다. 국어, 예술(음악·미술), 영어 교과에 매체 특화 과목 또는 영역이 체계적으로 마련된 것과 대조적이다.역사 과목에서 매체·콘텐츠 관련 내용이 공백인 사이 학생들은 유튜브와 숏폼을 통해 역사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진동 강원대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중·고생 1만17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의 42.3%(복수응답)가 학교 밖에서 역사를 접하는 주된 경로로 유튜브·숏폼 콘텐츠를 꼽았다. 교과서나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다른 역사 정보를 접했을 때 학교 선생님께 직접 질문해 확인(7.0%)하거나 인터넷 검색·책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19.8%)한다는 학생은 26.8%에 그쳤다.
최종보고서는 소셜미디어, 유튜브, 디지털 뉴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역사 정보가 생산·유통되는 만큼 '역사 문해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 문해력은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저자의 의도와 관점을 분석하며, 서로 다른 자료를 비교·대조해 주장과 해석의 근거를 판단·논증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는 과목을 편성·운영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역사 콘텐츠 관련 과목 개발의 필요성을 짚었다. 연구진은 "시대사 내용을 충실히 학습하더라도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 뉴스 및 다양한 정보 속에서 역사적 사실을 비판적으로 분석·비평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다양한 역사 텍스트를 비판적으로 읽고 그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비평과 분석에 초점을 맞춘 내용 체계와 성취기준을 포함한 역사 과목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