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추석 연휴 시작부터 비...구름 사이 보름달

나우경제기자2025-10-03 05:23:12(admin)
  • 글자크기
  • 프린트

d4122b949598cb6f03558aa8a7d2b2a1_1759436584_0988.jpg구름 사이 뜬 보름달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상청은 국민 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2∼19일에 대한 기상 전망을 1일 발표했다. 추석 연휴 초반인 2~4일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5일부터 중부지방은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2일 밤 전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3일 새벽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강원영동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3일 밤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위험기상이 나타나면서 항공기 운항 및 해상 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및 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휴 중반인 5, 6일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며 5일 오후부터 추석 당일인 6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후 강원영동은 동풍이 이어지며 6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6일 밤 동쪽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서·남쪽지역을 중심으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연휴 후반인 7일부터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중부지방은 북한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추후 기압계의 상황에 따른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21~29℃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비가 그친 4일 이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며 평년보다 2~7℃ 높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최저기온의 경우 당분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5~8℃ 이상 높은 14~24℃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바다의 물결은 1~3m로 해상 교통이 대체로 양호하겠지만 연휴 초반인 3, 4일에는 1~3.5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특히 3, 4일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며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 특보 수준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귀성길 해상 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