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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연휴 종합치안대책 가동…"안전한 명절 되세요"

나우경제기자2025-09-28 09:15:27(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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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c71080f65f685a6dce66d39ff59742_1759018506_811.jpg경찰청 [연합뉴스TV 제공]
경찰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2025년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과 징검다리 연휴가 겹쳐 최장 10일간 이어진다. 귀성·귀경 행렬에 더해 가을 행락객 증가로 범죄와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추석 기간 고속도로 하루평균 교통량을 약 540만대로 예상했다. 전국에서 152건의 지역축제도 예정돼 있다

최근 어린이 대상 범죄와 폭탄 테러 협박이 잇따르면서 국민 불안이 커진 가운데 명절 기간에는 가족·연인 간 접촉이 늘어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급증하는 만큼 안정적인 치안 확보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범죄예방진단팀과 기동순찰대, 지역경찰은 생활 주변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연휴 전 개선을 완료한다. 또한 ▲지역축제·행사장 ▲고위험 관계성 범죄 재범 우려자 거주지 ▲금융기관(보이스피싱) ▲주택가 ▲유흥가·번화가 등 범죄 취약지에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

경찰청은 추석 연휴 동안 경무관급 상황관리관을 두고 상황실 중심의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각 시·도경찰청 상황팀장, 경찰서 상황관리관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진행한다. 고위험 가정, 아동학대 피해아동 등을 연휴 전까지 전수 점검하고 주취 폭력은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등을 적용해 엄정 대응한다. 강·절도 범죄는 피해 규모와 관계없이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2단계 관리가 이뤄진다. 1단계(9월 27일~10월 1일)는 물류량 증가에 따른 화물차 사고 예방과 혼잡 예상 지역 관리, 2단계(10월 2~12일)는 본청 상황실 운영과 성묘객·귀성·귀경길 집중 관리가 이뤄진다. 이 밖에 공항과 KTX 역 등 테러 취약 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10월 2~12일에는 경찰관서 보관 총기류 출고를 금지한다.

또 오는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고 중국 국경절 연휴까지 겹쳐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 경찰은 주요 관광지 치안 유지에 나서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112 외국어 통역센터'를 적극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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