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모습. [AP, AFP]
중국과 일본 갈등 국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식품, 관광 업종 등을 둘러싼 수혜가 예상된다.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기관이나 외국인 등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KRX 300 필수소비재 지수는 거래소가 분류하는 KRX 28개 지수 중 수익률 5위(2.1%)를 기록했다. 구성 종목 중 아모레퍼시픽(8.27%), 동서(4.07%) 오리온(3.02%), LG생활건강(1.58%) 등 화장품·식품 관련 업종들이 코스피(-6.36%) 대비 선방하면서다.중일 갈등이 점화되자 국내 소비재는 물론 관광 업종까지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지난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발언하자, 중국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다수 여행사가 일본 단체 관광 예약을 대거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지난 15~16일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관광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가에선 해외 훈풍은 물론 내년 내수 심리 회복에 따라 소비재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3월 93을 저점으로 새 정부의 내수 부양책으로 하반기부터는 100 위로 올라섰다.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라간 물가 역시 3·4분기 중 종료됐기 때문에, 물가에 적응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될 전망이란 의견이다.
中日 갈등 격화에…기관·외국인 "'K-소비재' 수혜 기대"
나우경제기자 2025-11-25 09:49:3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모습. [AP, AFP]
중국과 일본 갈등 국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식품, 관광 업종 등을 둘러싼 수혜가 예상된다.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기관이나 외국인 등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KRX 300 필수소비재 지수는 거래소가 분류하는 KRX 28개 지수 중 수익률 5위(2.1%)를 기록했다. 구성 종목 중 아모레퍼시픽(8.27%), 동서(4.07%) 오리온(3.02%), LG생활건강(1.58%) 등 화장품·식품 관련 업종들이 코스피(-6.36%) 대비 선방하면서다.중일 갈등이 점화되자 국내 소비재는 물론 관광 업종까지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지난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발언하자, 중국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다수 여행사가 일본 단체 관광 예약을 대거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지난 15~16일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관광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가에선 해외 훈풍은 물론 내년 내수 심리 회복에 따라 소비재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3월 93을 저점으로 새 정부의 내수 부양책으로 하반기부터는 100 위로 올라섰다.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올라간 물가 역시 3·4분기 중 종료됐기 때문에, 물가에 적응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될 전망이란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