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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대통령 “국제사회 신뢰 속 북극항로 열어갈 것…해양강국 대한민국”

나우경제기자2026-10-14 18:43:42(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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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컨테이너선의 첫 북극항로 왕복 시범운항과 관련해 “이번 성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험 운항으로 항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항로의 경제성·안정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경남의 조선기자재와 첨단 제조 등 연관산업 연결을 강조하면서 지역 인프라 확충과 외교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부산을 찾아 북극항로 왕복 시범 운항을 마친 팬스타 아크로호 귀항 환영식에 참석하고 선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새로운 바닷길이 열리는 만큼,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도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항만·물류와 해양 금융, 울산의 조선과 친환경 에너지, 경남의 조선기자재와 첨단 제조를 연결하겠다”며 “기업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그 결실이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서는 기술과 경험, 데이터를 쌓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롭게 열어낸 북극항로는 위기 때 기댈 수 있는 또 하나의 바닷길,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쇄빙 능력을 갖춘 선박 확보와 보험·금융 등 연관산업 지원, 부산을 북극항로의 핵심 허브로 키우는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부산항 인프라 확충, 가덕신공항 건설, 철도 물류망 정비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 북극항로 인접 국가들과의 안정적 관계 유지를 위한 외교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부산 북항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 시장 등과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마치고 돌아온 팬스타 아크로호를 시찰하고 있다./연합뉴스/

북극항로 개척이 단순한 해운업계의 사업을 넘어 국가 경제와 직결된 전략적 과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는 유럽과의 거리가 3분의 2로 줄어들고 비용도 엄청나게 줄어든다. 기후변화로 실제 운항할 수 있는 기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지금 중동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에즈운하 이용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에 가려면 희망봉을 돌아가야 한다. 이건 우리 국익에 매우 중요한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 22일 부산항을 출발한 팬스타 아크로호는 유럽 기항을 거쳐 지난 11일 부산으로 돌아왔다.

유럽 편도 기준으로 기존 수에즈운하 항로보다 운항 거리는 약 35%, 운항 기간은 약 10일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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